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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이 영화를 언제 처음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OCN과 같은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방영했던 것을 시청했던걸로 기억하네요. 참 발상이 특이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대략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거의 한 공간에서만 진행되지만 그 스토리에 점점 빠져들게 되더군요. 그럼 일단 대략적인 줄거리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.

 

 

10년마다 거처를 이동하고 다니는 대학 교수가 있었습니다. 그리고 여느때와 같이 10년정도의 시간을 모두 채우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순간, 같이 지내던 동료들이 그 이유를 묻습니다. 그러자 주인공은 폭탄선언을 하는데요 자신이 1만 4천년 전부터 살아왔던 인간이라는 겁니다.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이 늙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채기 전에 미리 이사를 가는거라고 합니다.

 

 

이 말을 들은 다른 교수들은 당연히 어이가 없겠죠? 사실 저같아도 믿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 그들은 주인공과 대화를 시도하고 각 분야의 교수들과 과거 역사에 대한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.



그런데 이야기를 할수록 점점 논리가 맞아떨어지기 시작합니다. 그러다가 급기야는 자신이 예수였다는 사실까지 말하게 되면서 갈등이 커져갑니다. 그 자리에는 기독교 신자도 있었기 때문이죠.

 

 

교수들 중 한 명이 권총까지 겨누는 사태까지 발생하는데요 결국 주인공은 자신의 말들이 다 거짓이었다고 말합니다. 하지만 이 영화의 반전은 맨 마지막에 나옵니다. 총을 겨누었던 나이많은 교수가 바로 주인공의 아들이었던 것이죠. 주인공은 늙지 않다보니 아들이 오히려 더 늙어있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. 아무튼 저에게는 꽤 신선하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. 제작비는 별로 들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참 대단하더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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